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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치도 오비, 데뷔전 소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소년 공격수 치도 오비가 성인 무대 데뷔전을 소화했다.

맨유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2024/25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를 가졌다. 팀은 0-1로 패배했지만 치도 오비가 데뷔전을 소화했다.

오비는 유소년 무대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였고, 이날 경기에서 벤치에 앉았다.

후반 종료 직전 카세미루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오른 오비는 3분여의 시간 동안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지만, 맨유에 데뷔한 것 만으로도 개인에게는 대단한 기억이 될 전망이다.
오비는 유소년 무대에서 이미 두각을 나타냈다. 팬들은 그의 활약을 일찌감치 주목했고, 18세 이하 팀 데뷔전인 노팅엄과의 경기에서 15분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또한 U18 프리미어리그에서 6경깅 출전해 5득점을 기록했다. FA유스컵에서는 3경기에서 7골을 기록했다. 

치도는 올해 들어 21세 이하 팀에 합류해 프리미어리그2 경기를 소화하고 있으며, 이달 초 토트넘과의 경기에서는 90분간 활약했다.
17세의 치도는 이번 토트넘전을 앞두고 1군 훈련에 합류했으며, 다른 유소년 선수들과 함께 벤치에 앉았다. 현재 맨유는 다수의 선수들이 질병과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후벵 아모링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치도를 보면 정말 영리하다. 전방에 한 명을 더 두고 싶었다”
라며

“전방 선수들이 괜찮았고, 변화가 필요하지 않았지만 치도를 투입해 한 번의 긴 패스가 경기를 바꿀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투입 의도를 밝혔다.

아모링 감독이 토트넘전에 유일하게 쓴 교체 카드가 바로 치도였다. 이번 기회가 그에게 강한 동기부여로 작용해 더 큰 도약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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